이와 함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상반기에 2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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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기업이라는 위상에 맞게 삼성전자 대표이사 모두 올 상반기에 고액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DS)부문을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은 53억74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0억4200만 원, 상여 35억9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억3400만 원이었다.
윤부근 소비자 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보수총액은 28억8600만 원이었다.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8억6400만 원, 13억9200만 원, 6억300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19억3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6200만 원, 상여 9억6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억1400만 원 수준이었다.
삼성의 다른 전자계열사 CEO 가운데에는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이 19억6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9억4800만 원, 최치준 삼성전기(009150) 사장이 9억500만 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LG그룹의 전자계열사 CEO 가운데에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8억52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 받았다. 이웅범 LG이노텍(011070) 사장도 5억3000만 원을 받았다.
SK하이닉스(000660)의 박성욱 사장도 급여 3억3300만 원, 성과급 6억9800만 원 등 10억3100만 원의 급여를 상반기에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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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현대자동차(005380)로부터 급여로만 24억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004020)에서 7억4000만 원, 현대모비스(012330) 18억 원 등 총 49억4000만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순수 급여로만 49억4000만 원을 지급받아 급여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000880) 19억5100만 원, 한화케미칼(009830) 15억6100만 원 등 35억12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회장은 정 회장과 달리 급여소득은 없고 모두 3년(2011년 1월 1일~2012년 8월 15일) 장기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금 명목으로 해당금액을 지급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급여 16억5000만 원, 상여 9억5000만 원 등 25억9600만 원을 받았다. 동생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은 상반기에 급여로만 6억5100만 원을 수령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대한항공(003490) 15억9540만 원, 한국공항(005430) 7억7430만 원, (주)한진 6억3600만원 등 30억500만 원을 수령했다.
최신원 SKC(011790) 회장은 급여 11억5000만 원, 상여 14억 원 등 총 25억5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 3월 퇴임한 정준양 전 포스코(005490) 회장은 퇴직소득 32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총 39억9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억6800만 원, 상여가 6억28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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