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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릉, 도시와 자연을 잇는 이번 무대는 ‘음악과 시의 행간에서 헤엄치는 휴가’라는 동일한 테마 아래 서로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서울 공연 ‘스윔 인투(SWIM into): 춤추는 은빛 잎들’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열리며 강릉 공연 ‘스윔 인투(SWIM into): 해변의 커튼콜’은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씨마크호텔에서 개최된다.
본래 작곡의 출발점부터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삼은 이 공연은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예술 속 휴식’을 제안한다. 서울 공연은 숲속의 고즈넉한 원형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강릉 공연이 펼쳐지는 씨마크 호텔은 바다를 품은 건축미와 고유의 미적 공간성이 돋보이는 장소로, 예술과 휴식의 접점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씨마크호텔의 야외 공연장 ‘더 아레나’와 탁 트인 로비 공간을 활용해 관객이 자연과 음악, 시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젊은 시인의 목소리도 함께한다. 서울 공연에는 ‘영원 금지 천사 금지 소년 금지’ 등으로 감각적 언어를 섬세하게 풀어내 젊은 독자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육호수 시인이 참여한다. 강릉 공연에는 ‘개구리 극장’으로 익숙한 풍경에 낯선 시선을 불어넣어 주목받고 있는 마윤지 시인이 무대에 오른다. 두 시인은 각 공연을 위해 새로 쓴 시를 낭독하며 시와 연주가 교차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그 안에서 장르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허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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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하루 속에서 마음 둘 곳이 필요했던 관객들이 편하게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숲의 은빛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리고 바다 끝에서 커튼이 걷히듯, 음악과 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연에서 조용히 마음을 환기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