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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유능하고 좋은 국회의원들께서,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고 유감을 표하면서도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달라고 하지 않나”라며 현역 물갈이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점에 대해 또 갈등이니 내홍이니 누구 편이니 몰아간다”며 “국민의 선택, 당원의 선택을 왜 그렇게 폄훼하나”라고 ‘비명학살, 친명(親이재명)횡재’ 의혹에도 맞섰다.
이 대표는 “어제 경선 결과를 개별적으로 몇 가지 체크해 봤는데 현역(의원)이 진 구역일 경우, 거의 대부분 (경선 점수에서) 가산이나 감산 없이 결판이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적용되는 경선 점수 20~30% 감산 없이도 ‘친명(親이재명)계’ 원외인사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과거 어떤 경선에서도 이렇게 대규모로 현역이 탈락한 경우가 없다.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며 “이번 민주당 공천은 혁신 공천이자 공천 혁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병원·박광온·정춘숙 의원 등 비명계 현역의원을 꺾고 김우영·김준혁·부승찬 후보 등이 공천 대상으로 확정됐다.
비명계 현역의원과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 간 경선에서도 김한정·윤영찬 의원이 낙천하고 김병주·이수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