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10편을 선정하고, 제작비 투자 유치 지원을 돕는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만화전쟁’과 ‘노웨이아웃’ 등 드라마 5편과 ‘라이프라인’, ‘왕게임’ 등 예능·교양 5편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15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5: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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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작 드라마 장편 4편에는 작품당 14억4000만원, 드라마 중단편 5편에는 작품당 7억2000만원, 비드라마 장편 3편에는 작품당 5억원, 비드라마 중단편 2편에는 작품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티빙, 웨이브, 왓챠, 케이티(KT) 시즌, 쿠팡플레이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중 ‘위기의 엑스(X): 아재니까 아프다’는 지난해 기획안 개발 공모 당선작으로, 기획부터 제작,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과 ‘돼지의 왕’을 비롯해 12개 제작사 작품 28편의 재제작도 지원한다. OTT 업계는 해외 진출 시 어려움으로 자막, 번역 등 콘텐츠 재제작과 현지화 비용 부담 등을 꼽은 바 있다.
한국 콘텐츠를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해외 유통 활성화도 돕기로 했다. 지난달 북미 최대 콘텐츠 시장 ‘LA 스크리닝’에서 한국 콘텐츠 포맷 13편을 홍보한 데 이어 10월 프랑스 밉콤, 11월 일본 도쿄필름마켓, 12월 싱가포르 ‘아시아 티브이 포럼&마켓’ 등에서 한국 콘텐츠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국내 OTT가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로 문화 매력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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