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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가 통과됐다. 800병상 규모의 병원은 2026년 말이나 2027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0일 시청 늠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기획재정부 소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에 대한 예타 조사 결과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조정식(시흥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임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K골든코스트 사업의 중요 거점이 될 것이다”며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시설이 된다. 조속한 병원 개원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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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원은 “예타 통과로 132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시흥시와 서울대병원 간의 긴밀한 공조·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병원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원장은 “예타 심사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은 최선을 다했다”며 “14개월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새로운 개념의 미래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와 서울대병원은 국비 등 5948억원을 들여 시흥 정왕동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에 연면적 12만6000여㎡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