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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하반기 전망치를 기존의 2.9%에서 3.2%로 대폭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올해 하반기 세부적으로 봐도 △민간소비(2.4→2.5%) △설비투자(5.0→12.1%) △지식재산생산물투자(2.9→3.1%) △건설투자(3.7→4.9%) △상품수출(2.7→3.3%) 부문이 전반적으로 상향됐다.
특히 설비투자 호조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이날 하반기 설비투자의 증가율이 12.1%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7월 전망(5.0%)보다 무려 7.1%포인트 올린 것이다.
한은은 설비투자 중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부문이 글로벌 업황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IT 외에 화학·자동차·통신 등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봤다.
하반기 건설투자 역시 소폭 상향 조정됐다. 10월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투자 성장률은 4.9%로, 기존 3.7% 대비 1.2%포인트 상향됐다.
올 하반기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 때는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월 전망에서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주요 IT 기업의 실적 개선 등이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소프트웨어 투자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관련기업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도 소폭 상향 조정(2.4→2.5%)됐다. 한은은 “북한 리스크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비 및 경제활성화 정책이 민간소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달 초 있었던 추석 연휴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도 소비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
상품수출도 하반기 중 3.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7월 전망(2.7%)보다 0.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연간 성장률 역시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민간소비(2.2→2.3%) △설비투자(9.5→14.0%) △지식재산생산물투자(2.7→2.9%) △건설투자(6.5→6.9%) △상품수출(3.5→3.7%) △상품수입(5.9→7.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