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진도를 29일 다시 찾아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과 자원 동원 및 각계 전문가 의견 반영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구조·수색 관계기관 합동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기상악화와 객실 문을 가로막는 부유물이 많아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고 현재 방식 외에 대안은 없는지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오후 관계 기관, 선체구조, 수색·잠수, 국제구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현재 구조·수색작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 및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16일과 18∼21일 진도를 방문한 정 총리의 진도 방문은 27일 사퇴 표명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