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호텔? 오마카세? 골프? 다 허세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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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때는 오마카세라는 단어가 없었다. 무슨 오마카세냐. 인스타그램? 오마카세? 골프?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우리나라에 페라리가 한 대도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승제는 “그때는 다 못살았는데 아기는 많이 낳았다. 지금은 다 잘 사는데 왜 아기를 안 낳을까? 그게 인스타그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남들이 나보다 형편이 좋은 거로 착각하게 만든다”며 “인스타그램 안에 들어 있는 게네들의 얼굴은 다 가식, 거짓이다. 보통 찍을 때만 웃고 끝나면 시무룩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승제는 “근데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나만 애를 잘 못 키울 거 같거든. 인스타그램 보면 다 호텔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사진밖에 없다”며 “생각해보니까 아무리 벌어도 호텔에서 애들이랑 못 놀아 줄 거 같거든. 하룻밤에 1000만 원이 넘는데 아이를 어떻게 놀아주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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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승제 말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평범한 20대 후반인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SNS 보고 남들 다 하는 걸 나만 못하는 것 같아서 따라 하려고 하니 불행해진다”, “당장 일 그만둬도 평생 오마카세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정승제가 말하니까 더 와 닿는다” 등의 공감 반응이 나왔다.
한편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합계출산율(15~49세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 출산율은 2019년 1.02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1명을 밑돌고 있다. 즉 여성 한 명이 4년째 아이 한 명도 낳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추진, 지금까지 322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성과는 없었다.
때문에 부처별 사업 위주의 정책보다 구조적 문제 해결 방식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