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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홍 직무대행은 “국립중앙의료원장님을 비롯한 의료진을 만나 ‘백신 접종은 속도전’임을 강조드렸다”며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15만명이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필요한 백신은 이미 공급되어 있는 만큼, 중앙예방접종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전국에 퍼져있는 3개의 권역별 센터,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일사불란하게 집중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시기를 당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장 등을 돌아보면 국민들께서 백신과 관련하여 ‘백 마디 말보다는 실천’을 기대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 관련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지난 월요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발표한 백신확보-백신접종-백신안전 세 가지 방향은 한 치의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먼저 남은 이틀간 백신접종을 착실히 진행하여 4월말까지 300만명 이상의 접종 약속은 꼭 지키도록 하겠다”며 “6월말까지 고위험군·의료인력 등 1200만명에 대해 1번 이상 접종을 완료하고, 9월말까지 전국민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이날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직무대행은 “이미 확보한 백신물량은 9900만명분으로 계획대로 된다면 11월 집단면역 시점을 앞당길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도록 전력투구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5월말까지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을 1만 4000여개소로 확대하는 등 접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백신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접종이 지연되지 않도록 안전한 백신유통, 백신접종 교육, 이상반응 모니터링, 백신피해보상 등에도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국민들의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했다. 홍 직무대행은 “마스크가 코로나에 대응한 ‘1차 방어막’이라면 코로나 백신은 현재로서 가장 강력한 ‘반항구적인 방어막’인 만큼 접종순서가 왔을 때 국민들께서도 주저함 없이 기꺼이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정부는 방역통제, 위기극복 그리고 일상복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