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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조 바이든 시대에 새로운 접근법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역시 중소상공, 스타트업계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오로지 민주당 의원 입각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날 윤희석 대변인 또한 “정의용 후보자는 줄곧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했던 인물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이 우려를 표명해도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라며 “결국 사람만 교체하고 그 답답한 외교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안도 없고 전략도 없는 아픈 현실만 여실히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들은 이른바 ‘부엉이 모임’ 출신으로 대표적 친문 인사들이다. 인사의 근거가 능력이나 전문성은 아닌 듯하다”며 황희 후보자를 겨냥해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을 제보한 당직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민재판식 2차 가해에 앞장섰던 인물이기도 하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