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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최초로 예산군이 전 가구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산군은 관내 모든 가구에 손 소독제 500㎖ 1개씩을 무상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모두 5만 270장을 전달한다.
이번 결정은 지역 의료·약학 관련 기관·단체자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효과가 크다는 의견을 황선봉 예산군수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마스크 물량 부족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면 마스크 2매씩 모두 5만 270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예산군은 재난관리기금으로 손 소독제를 구입해 관내 전 가구인 3만 8217가구에 손 소독제 1개씩을 배부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몰릴 경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10~11일 이틀간 군 직원과 자율방재단, 이장 등을 통해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방역물품의 품귀현상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감염 예방을 위해 군에서 손 소독제와 면 마스크를 확보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라고, 예산군도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