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후지쯔는 후지쯔프론텍과 최근 롯데카드의 핸드페이 서비스에 후지쯔 손바닥정맥인증솔루션인 ‘팜시큐어’를 제공, 성공적인 무카드 결제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손바닥결제서비스인 핸드페이는 생체정보만으로 본인인증부터 신용카드 결제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바이오 페이서비스다.
핸드페이가 활용하는 손바닥 정맥인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이 또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
‘팜시큐어’는 피하조직의 정맥혈관 속 환원헤모글로빈이 근적외선을 흡수하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이용하여 사람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추출하여 인식한다. 손바닥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쌍둥이나 클론(Clone)도 판별이 가능하며 체모나 인종, 나이, 성별 등에 관계 없이 높은 인증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정맥 패턴은 평생 변하지 않아 한 번 등록하면 재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생체인증 기술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유출이나 위,변조에서도 안전하여 타 인증기술과 차별화된다.
한국후지쯔 최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롯데카드의 핸드페이 서비스는 현금, 카드 스마트폰 등이 필요 없이 내 몸이 결제수단이 되는 바이오페이 시대를 여는 첫 작품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안전한 핀테크 기반의 결제시스템”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손바닥정맥인증솔루션을 통해 국내 생체인증기술 시장을 리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