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는 여기어때 데이터베이스(DB)에 침입했고 고객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숙소 정보 등을 빼갔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해커가 중국IP를 사용한 것으로 봐 사드와 관련된 보복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해커가 숙박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 등을 몇몇 고객에 전송했고 여기어때 측에는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을 요구했다는 게 알려진 것.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로 소유자를 추적하기 어렵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해킹 사실 확인 후 이를 해당 정부기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협조 아래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며 추가 피해를 막고자 대응 중이다”고 전했다.
여기어때 해킹과 관련해서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