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에 성공하고도 사업화에 실패한 기술을 대상으로 ‘사업화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R&D 성공 후 사업화 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정밀 진단을 거쳐 자금·판로·상용화 등을 후속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중소기업 R&D지원 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사업화 성과는 이에 미치지 못하다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된 것이다. 시행 초기인 올해는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의 추천과 중소기업의 신청에 의해 500개 과제를 진단·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 유망형 과제에 대해서는 사업화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도와주고 제품 양산을 위한 투자 결정 전에 품질평가, 수요조사, 고객패널조사 등 시장 검증 작업을 지원한다.
기술 성숙도가 다소 부족한 기술 보강형 과제에 대해서는 1억원 이내에서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R&D를 추가 지원한다.
또 우수 기술의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해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운영중인 ‘사업화 자금’ 지원, ‘수출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연계시스템’ 등 기존 정책 등과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공고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나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우편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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