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째 내림세…기관 '팔자'

경계영 기자I 2015.12.09 15:15:10

0.65% 내린 664.08에 마감
전기차株 ''씽씽'' vs 제약주 ''주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4거래일 연속 울상 지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제약·바이오주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660대에 머물렀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포인트(0.65%) 내린 664.08에 장을 마감했다. 668.17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잠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엔 부족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억원, 1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6억원 순매도했다. 기타법인 금융투자 연기금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금융투자 매도 우위에도 외국인과 투신 등이 매수 우위를 나타낸 덕분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56%) 건설(2.14%) 종이목재(1.95%) 통신방송서비스(1.59%) 등이 강세를, 섬유의류(-3.10%) 통신서비스(-1.81%) 기타제조(-1.70%) 디지털콘텐츠(-1.4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보다 0.74%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폭 조정 받았던 제약·바이오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과 함께 셀루메드(049180) 대화제약(067080) 코미팜(041960) 녹십자엠에스(142280) 등이 하락했다.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한 혐의를 받은 알테오젠(196170)도 내렸다. 다만 바디텍메드(206640)는 브라질 체외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비해 전기차 관련주의 강세는 이어졌다. 엔에스(217820) 우수AMS(0665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성창오토텍(080470) 엘앤에프(066970) 이랜텍(05421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익IPS(030530)는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모멘텀은 여전했다. 중국 기업이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넥스트아이(137940)가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모바일 전용 카메라 모듈 부품을 만드는 업체다.

이밖에 CJ E&M(130960) 컴투스(07834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휴온스(084110) 등이 오르고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4322만주, 거래대금은 3조370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373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661종목이 하락했다. 87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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