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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작년 연봉 301억원..연봉킹

김세형 기자I 2014.03.31 17:45:05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중에서 최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등기이사 임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 회장은 단일 회사 기준과 전체 연봉 면에서 2위를 차지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섰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67억7300만원을 받아 같은 회사 신종균 IM부문 사장(62억1300만원)과 함께 고액연봉 전문경영인 1,2위에 올랐다.

전체 1위를 차지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주)SK와 SK이노베이션 등 4개 계열사에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 근무하면서 총 301억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만 112억원을 받았고 SK와 SK C&C에서도 각각 87억원과 8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에서 56억원을 받은 것을 필두로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에서 각각 42억원씩을 수령하는 등 3개 회사에서 총 140억원을 받았다.

세번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모두 131억원을 받았다. 이밖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해 GS칼텍스 대표이사직을 사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퇴직금 87억원을 받아 총 수입이 101억원에 달했으며 삼성가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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