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보급 넘어 ‘세이프 캡틴’ 위촉
능동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국제구호개발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경남 진해에서 어린이들의 재난 안전을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보급과 실전 대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남 창원 안골포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달식과 교육 행사에는 세 기관 관계자와 지역 교육청 인사가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매년 재난 취약 지역을 선정해 실질적인 대비책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한반도 남동부 지진 위험군 평가 지역인 경남 진해를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골포초등학교 전교생 503명에게는 평소 책상 옆에 부착해 두었다가 긴급 상황 시 빠르게 착용할 수 있는 접이식 ‘재난안전 경안전모’가 전달되었다.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전교생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골든타임 사수’ 실전 모의훈련을 함께 진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급별로 ‘재난안전 지킴이(세이프 캡틴)’를 위촉해 학생들이 재난 발생 시 선생님과 협력해 대피 경로를 안내하고 혼란을 방지하는 능동적 리더 역할을 맡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반복되는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 기억하는 실전 경험”이라며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보급된 안전모가 아이들에게 심리적·물리적 든든한 보호막이 되길 바라며 재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플랜 관계자도 “모든 어린이가 재난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안골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남 진해 지역 8개 학교, 총 36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