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원과 233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338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7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58%, 0.47%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도 0.85%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가 약세를 나타낸 상황에 일부 종목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3.07%) 업종이 3.07%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가스(0.25%), 운수창고(0.24%), 전기·전자(0.03%)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1.82%) 업종을 포함해 건설업(-1.73%), 음식료품(-1.57%), 보험(-1.24%)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만4400원으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4.31% 상승한 13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과 KB금융(105560)도 각각 1.16%, 0.64% 올랐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8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1.05%, 5.66% 내렸다. POSCO홀딩스(005490)와 NAVER(035420)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2.13%와 1.20% 내리며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영향에 배터리 관련 종목들의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08%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3.36%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전날 자사주 소각에도 4.96% 약세를 나타냈다.
또 HL만도(204320)와 롯데칠성(005300)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각각 11.40%, 8.86%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4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2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16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