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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폐업은 지난 5월 727건 대비 57.9% 증가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 대구, 대전, 충북, 전북, 경북, 세종 지역의 중개사무소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으나 지난달 급증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폐업 건수가 314건으로 전달 188건과 비교해 67.0% 늘어났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업도 부진한 상황이다. 개업은 올해 1월 1993건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올들어 가장 적은 1249건을 나타냈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 올해 중개사무소 개업 건수는 8889건으로 2013년 8366건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개업 건수가 1만6806건에 그쳐 2013년 1만5816건 이후 가장 적었는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거래절벽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987건이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