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경기도 5조401억원 추경 편성

김아라 기자I 2021.08.19 15:01:44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2021년 제3회 추경예산(안) 37조 5025억원을 편성했다.

제3회 추경예산은 2회 추경예산 32조 4624억원보다 5조 401억원(15.5%) 늘어난 37조 5025억원으로 일반회계 4조 9881억원, 특별회계 520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2021년도 초과세입 1조 7000억원과 국고보조금 2조 9378억원, 세출구조조정 및 2020회계연도 종료에 따른 도비반환금 수입 2205억원 등 재원을 활용했다.

우선 정부 상생국민지원금의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한 예산 2조 6640억원과 함께 정부 정책 보완 확대 차원에서 ‘3차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기 위한 예산 4190억원을 편성했다.

3차 재난기본소득은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소비 촉진 등 경제적 효과 확보를 위해 상생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도민을 포함한 전 도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역량 강화 관련 사업에 1752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소비심리 진작 등을 위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에 611억원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버스업계 등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370억원 △정부 추경에 반영된 희망근로사업 및 고용안정 등 일자리 관련 사업비 569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도로·하천 부문 인프라 강화를 위해 총 992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국비 조기 확보를 위한 국지도 건설 등 주요 도로 건설 및 확포장 공사에 864억원 △하천 범람 등 재난·재해 예방 등을 위한 지방하천정비 사업에 66억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특히 도로 건설 및 확포장 사업의 경우 열악한 대중교통망과 낙후된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52%(447억원)가 집중돼 해당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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