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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0.03% 하락했고 상가는 중대형의 경우 0.06%, 소규모는 0.17%, 집합은 0.25% 떨어졌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신규 임차 및 공유 오피스 활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0.4%p 감소한 12.0%를 나타냈다. 서울은 을지로ㆍ여의도 상권 등에서 일부 오피스 빌딩에서의 신규 임차로 공실이 해소되며 전분기 대비 0.8%p 감소한 10.2%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 현대백화점주변 상권에서 경기 둔화 및 인근 신축 건물로의 이전 등으로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16.3%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오피스 공실률의 변화에 대해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임차수요 증가, 기존 공실 해소 등으로 빈 사무실이 줄어들었지만, 비수도권은 지역 경기 부진 및 공실 증가 등으로 공실률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상가 공실률은 일부 지역의 경기 부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모두 증가했다. 중대형 상가는 0.1%p 증가한 11.5%, 소규모 상가는 0.3%p 증가한 5.5%의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에도 자산가치 상승으로 집합상가를 제외한 오피스, 중대형·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하여 산출하며 오피스는 1.84%, 중대형 상가는 1.53%, 소규모 상가는 1.40%, 집합 상가는 1.55%로 나타났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하며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 약 32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