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87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6.42포인트(0.74%) 오른 868.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1% 가까이 오르며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14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32억원), 사모펀드(88억원), 국가(28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 넘게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통신서비스, IT SW & SVC, 제약,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제조, IT HW,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가 2% 넘게 내렸고 정보기기,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컴투스(07834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해덕파워웨이(102210)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스타(246720) 역시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터불스(158310)는 암 전문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설립한 면역항암세포치료 기업 윈드밀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윈팩(097800) 역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37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7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7개 종목은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