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의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상업과 주거지역의 중간지대인 ‘미드타운(Midtown)’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14일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건축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입기능별 수요조사, 개발콘셉트 및 기본구상, 사업성 및 추진전략 등 기본구상 및 계획(안)을 청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시의회 의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용역을 수행한 토지주택연구원(LHI), DNO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발방향으로는 △문화와 일자리, 행정서비스가 통합된 편리한 생활공간△노후청사 정비를 통한 원도심 활력 창출△공익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사업실행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또 사업대상지와 도시재생선도지역, 복합문화특화거리, 기존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등이 나왔다.
도입시설로는 7000㎡ 규모의 동남구청사를 포함해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302실 규모의 기숙사, 광장·공원, 공영주차장, 주거 및 판매시설 등이 건립된다.
천안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된 검토사항을 반영해 최종계획을 확정, 이달 중 사업자 시행협약 체결,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연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지난해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부처의 지원과 LH와 협력을 통해 기금 및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