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종 NICE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장은 10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NICE신용평가/S&P Global Ratings 공동 세미나 미디어 간담회에서 ‘2026년 신용위험 전망: 글로벌 산업재편과 AI 투자 확대 속 기회와 위기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2026년에는 경기 회복이 일부 산업에 집중되면서 K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낮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수혜효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영향 등으로 2026년에는 성장률이 반등하지만 경기 회복은 일부에만 집중된단 분석이다.
일각에서 AI 버블론이 제기되고 있기는 하지만, AI 기술이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점과 미국과 중국 간 패권경쟁의 핵심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빅테크 기업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인프라 투자의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본부장은 ”향후에는 AI 투자 감소로 인해 반도체 산업 사이클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당분간 AI 확장에 따른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전력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수혜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 구조적 문제에 따른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관세의 영향도 점차 본격화되면서 교역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산업 환경에 따른 산업 간 실적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나신평은 2026년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속도와 지속 가능성 △신임 Fed 의장 취임 이후 미국 통화정책 방향 관련 불확실성 △국내 AI 인프라 투자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 △원화의 구조적 약세 요인 완화 여부 등을 언급했다.
송 본부장은 “트럼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었지만 2026년에서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여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등급 상하향 변동 실적인 업다운레이쇼(Up/Down Ratio)는 2025년 11월 기준 0.96배로 집계됐다. 그는 “2024년 0.84배 대비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하향조정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등급 상향은 조선, 방산, 전력기기 업종에서, 등급 하향은 건설 및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석유화학,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업종별 등급 방향성이 차별화되고 있다.
송 본부장은 “2025년 11월말 기준으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우세해 여전히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높다는 점과 주요 거시 및 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도 업다윤 레이쇼는 올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산업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화재, 4000평 펜션 단돈 16억에 내놓은 사연[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1171t.500x.0.jpg)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7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