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 진단과 양성평등 교육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협력해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 도구’를 개발·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는 개인이 갖고 있는 성별과 관련된 생각과 태도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학생 스스로 진단검사를 활용,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진단하고 양성평등한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단검사 문항은 △학교·진로·가정·사회·관계 영역 성역할 규범(25문항) △폭력에 대한 인식(10문항) △법·제도에 대한 인지(5문항) 총 40개로 구성했으며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을 나타내는 내용 등을 담았다.
문항은 도내 초·중·고교생 1903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 심층면접(FGI)과 1·2차 예비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학교는 진단검사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후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학생 개인의 성별 고정관념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이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진단하고 생활 속에서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을 깰 수 있다”며 “진단검사 도구를 활용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한 학교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