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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 대표는 지난해 공모가 3만1000원에 상장했으나 2분기 매출 5900만원이라는 어닝쇼크를 일으킨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 대표는 “상장 이후 주주와 소통이 부족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다”라며 “시장에서의 파두 경쟁력은 아직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섰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전의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존 고객들은 물론 신규 글로벌 고객과의 협의 과정 역시 긍정적이어서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에 대해 자신있게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 “아직 초기 기업이니까 실제로 매출들이 어떻게 올라가고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대해 이해도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위해 주주총회를 마무리하고 2시간 가량 Q&A 시간을 할애했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안건으로 올라온 △제9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과반수 이상으로 가결시키면서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파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IPO 비전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