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1일 소형SUV 셀토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셀토스’를 출시했다. 더 뉴 셀토스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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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더 뉴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외 디자인이다. 먼저 외관은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균형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실내도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여기에 기아는 셀토스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급스럽고 다크한 디자인 요소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차별화 모델 ‘그래비티’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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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셀토스는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60만원 △프레스티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 등이다. 2.0가솔린은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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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7년 연속 성장세를 보여온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베뉴·니로·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티볼리 등 지난해 주요 소형 SUV 판매량은 13만 5690대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소형 SUV 시장의 부진은 신차 출시가 적었던 점이 꼽힌다. 소형 SUV 신차는 2020년 XM3와 트레일블레이저, 코나 페이스리프트 등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올해 연이어 신차가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먼저 기아가 올 초 니로 완전변경(풀체인지)를 출시한 이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다. 실제 니로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기준 1만 55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6%로 급증했다.
니로 효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 소형 SUV 판매량도 7만 951대로 1.6% 감소에 그쳤다. 이날 기아가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출시하며, 소형 SUV 판매량은 오랜만에 성장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소형 SUV 시장 부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형화 선호 현상도 있었지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부족했던 점도 있었다”며 “니로와 셀토스라는 전통 소형 SUV 강좌의 신모델이 나온 만큼 판매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