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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본인이 백신 부작용을 겪고 있고, 부작용 위험성을 알면서도 백신 접종을 장려해 국민들이 위험하다는 인식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으로 피해를 보는 데 조력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인이면서 백신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며 “의료인의 의무와 윤리를 저버리고 국민 생명을 경시한 천 교수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 교수는 공중파 뉴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했지만, 최근에 백신 알레르기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을 1차만 접종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천 교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의료인으로서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었고 10년 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백신 접종 후유증을 오래 겪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호흡기 의사고 해서 결심 끝에 주사를 맞았는데 많은 분이 겪고 있는 부작용을 제가 겪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천 교수의 언급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지난해 3월 발간된 정부 홍보물 ‘공감’에서 “백신 ‘빨리, 많이’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는 천 교수의 백신 접종 독려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천 교수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해당 책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임의로 제 사진을 가져다 만든 것으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백신전도사처럼 홍보모델이 되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천 교수는 이번 시민단체의 고발 건과 관련 “그동안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고, 검사나 항체치료 등으로 인터뷰를 많이 했다”며 “백신에 대해 인터뷰 한 것은 몇 %(퍼센트) 효과가 있다는 점을 데이터를 근거로 이야기했지 강제로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겐 필요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2차 접종 내지 부스터샷을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백신패스 적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며 “검사와 조기치료로 국민들의 건강에 힘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틀렸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