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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출 전문 테라펀딩은 전날 기준 누적대출액이 300억 원을 돌파하며 P2P 대출 플랫폼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줄곧 누적대출액 1위를 달려온 8퍼센트(약288억원)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는 것이다.
2014년12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담보 P2P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펀딩은 지난 2월 초 100억원을 돌파한 후 5월 200억 원, 또 다시 2개월만에 300억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 상품 당 대출 규모가 큰 부동산 상품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신축 빌라 자금의 취급하는 테라펀딩은 한 건당 규모가 적어도 10억원 이상이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을 통해 진행된 누적대출건수는 66건이며, 총 누적대출액은 304억 원이다. 투자자 연평균수익률(세전)은 12.79%이며, 대출자들이 상환을 완료해 투자자들이 돌려받은 누적상환액은 87억 7000만원이다. 이날 기준 평균투자기간은 8.6개월, 연체 및 부도는 없었다.
이 때문에 재투자 비율이 53.9%에 이른다. 한번 테라펀딩에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절반 이상이 재투자를 하는 셈이다. 투자자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569만 원이며, 1인 최대투자금액은 6억8500만 원, 1인 최다 투자횟수는 33회다.
양태영 대표는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형 건축주들에게 합리적인 금리의 건축자금을 조달해줌으로써 건축주는 물론 공사를 진행하는 하도급업체 등에게도 원활한 자금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금시장과 건설시장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낮은 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시스템 고도화와 사후관리 등에 사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