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포르말린 사료` 논란에 휩싸인 매일유업(005990)의 `앱솔루트W` 제품을 전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매일유업 측 설명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베이비용과 어린이용 등 해당 제품 총 4종을 전국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역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매일유업은 이날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포르말린은 살균제와 방부제에 사용되는 독극물이자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은 또 지난해 말 농식품부로부터 포르말린 첨가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두 차례 권고받았으나 최근까지 이 사료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