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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 2335억원…100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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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6.10.21 1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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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
AIDC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프로젝트 확대
북미 사업도 성장세…3분기 매출 5000억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LS일렉트릭이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LS일렉트릭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 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4%, 131.7%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9.1%, 30.8%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10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12곳에 불과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온 결과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가 견인했다. 주력 제품인 배전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106% 확대됐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인 배전기기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배전기기는 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발생하는 배전반, 초고압 변압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양산형 제품이다. 배전기기 사업의 꾸준한 성장 또한 100분기 연속 흑자에 도달하기까지 안정적인 기반 역할을 했다고 LS일렉트릭은 평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북미 매출은 약 5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급증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능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스페인 법인 매출이 약 120%, 중동 법인 매출은 61% 각각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중동 시장에서도 향후 현지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현재 7조 원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100분기 연속 흑자는 중저압 배전부터 초고압 송전까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신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가 합쳐진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I 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장기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주 시더시티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조감도. (사진=LS일렉트릭)
유타주 시더시티 ‘LS일렉트릭 유타’ 증설 조감도. (사진=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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