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대구 출품작 중 유일 하루 120여 명 이용하는 경로식당, ‘마을의 식탁’ 출품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노인복지관에 식당이 없어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을 위해 지은 대구 서구의 ‘백년식당’이 목조건축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대구 서구는 인동촌노인복지관 분관의 백년식당이 제24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대구 소재 건축물은 백년식당이 유일하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에는 ‘마을의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사진=대구 서구
사진=대구 서구
백년식당은 서구 비산동에 연면적 220㎡, 80석 규모로 조성된 경로식당이다. 서구는 기존 복지관에 식당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5월 사업을 시작해 23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12월 건물을 완공했다. 지난 2월 운영을 시작한 뒤 현재 복지관 회원 120여 명이 하루 평균 식사를 하고 있다.
건물은 구조와 마감에 나뭇결이 드러나는 목재를 활용하고 천장을 높여 실내 개방감을 살렸다. ‘백년식당’이라는 이름은 비산2·3동의 인동촌 백년마을에서 따왔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식당의 건축적 가치도 인정받았다”며 “노인복지 기반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