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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밤샘 수색에도 2명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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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5.12.12 11:26:53

철근 자르고 콘크리트 제거하며 수색작업
타설 과정서 붕괴 시작…지하층 매몰 추정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매몰된 노동자 2명을 구조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공사장 붕괴 사고 직후부터 매몰자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현장에서 총 4명의 노동자가 매몰됐는데 2명은 숨졌으며 다른 2명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수색 당국은 2층 지붕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붕괴가 시작돼 지하층이 무너지며 노동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은 지하 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로 당국은 안정화 작업과 함께 잔해를 잘라내거나 들어내며 열화상카메라 등을 동원해 매몰자 위치를 찾아내고 있다.

또 절단기로 엉킨 철근을 자르고 호미와 작은 삽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있다.

다만 콘크리트가 굳어가고 광주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난항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가 진행되던 중 철골 구조물이 붕괴하며 일어났다.

2층 지붕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철제 구조물 아래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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