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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적지 않은 분들이 정치를 처음 하는 저에게 충고하듯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마치 6·25때 다부동 전투에서 우리나라를 지켰던 것처럼 대구·경북에 우리 당을 향한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이 늘 매번 잘해서 응원해주신 것 아닌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을 응원해주시면서 늘 자랑스럽지 않았다는 것도 때로 한심하고 부끄럽다는 것 안다. 제가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바라는 것은 정의, 성장, 평등, 자유”라며 “대구·경북이 원하는 것을 저희는 정교한 정책으로 박력있게 구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보유한 당이고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핵심적 자산은 우리 당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저는 그분들과 함께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키워드인 ‘동료 시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지난 11월 17일에 바로 여기 대구에 왔었다. 사실 그때 저는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다”며 “저는 점심에 남문 시장에 납작만두집에서, 그날 밤 3시간 동안 기차를 못 타면서 동대구역에서 길게 줄을 서신 대구 시민과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동대구 기차역에 오신 시민들, 휴가를 나온 군인, 논술을 보러 서울 가는 수험생, 본가에 돌아온 직장인, 기차역 상점에서 일하는 미화 여사님들이었다”며 “모두 자기 손으로 돈을 벌고 땀 흘리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었다. 이런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든든한 응원 보내주시는 대구·경북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다”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언제든 오늘의 초심이 흔들릴 때 동대구역의 시민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