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연은 제 지도교수이자 멘토였던 고 박세일 교수가 원장으로 있을 때 전성기를 구가했다”며 “여연을 한국 최고의 싱크탱크를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시작했지만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여연 원장에 부임한 이후 7개월 동안 추진한 사업 가운데 여론조사의 정확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여연 여론조사의 문제점에 대해 난상토론하고 개선책을 만든 결과, 시험대에 오른 것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였는데 다들 알듯 거의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연에 빅데이터실을 만든 것을 언급하면서 “매일 여론의 동향을 신속히 조사해 큰 흐름을 파악하는 데 빅데이터만한 것이 없다”며 “매일 아침 받아보던 빅데이터실 보고서가 당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금의 여론조사는 낮은 응답률, 거짓 응답, 알뜰폰 제외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것이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소위 ‘인공지능(AI) 공천 시스템’”이라며 “현행 여론조사는 들쑥날쑥한데 이를 해소하는 것이 메타분석으로 이것도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카페·공원·식당 등에서 청년 등이 느끼는 문제와 해결책을 묻는 ‘앙 마르쉐’ △전문가와 주 2회 진행하는 세미나 △일반인·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연 아카데미 특강 등도 성과로 꼽혔다.
박 의원은 “부디 제가 떠난 뒤라도 후임 원장을 잘 모시고 이들 과제를 끝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며 “여연은 보수의 심장으로 심장이 멎으면 끝이다.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여연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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