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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뜻 모은다…14일 국회 토론회

이정훈 기자I 2023.04.13 17:27:35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공주시·정진석의원실과 공동 주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공주시와 함께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기념관 건립사업을 공론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여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주시, 정진석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관순 열사 후손과 권기옥 애국지사 후손을 비롯한 30여명의 여성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한다.

공주시의 기념관 건립 추진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숙원으로 여성독립운동 관련 연구와 발굴, 선양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온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공주시에 건립을 제안했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추진 의사를 밝히며 관심이 고조됐다. 또 공주영명학원재단이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원장은 “지난 2009년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개소 이후 숙원해왔던 일이며, 우리 어머니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총집결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열리면서 세계 여성사에도 새로운 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원철 공주시장도 “여성독립운동가의 활약과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한 현실에서 한국 여성의 항일구국정신을 기리고 기념하는 공간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과 심옥주 원장, 서경순 부경대 연구교수가 발제한다. 안성호 충북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최용호 전쟁과평화연구소 소장과 롤랜드 윌슨 조지메이슨대 교수, 주계운 독립기념관 학예사, 권현 권기옥 애국지사 후손, 이광호 공주청년독립단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시민 100여명과 여성독립운동가 후손, 유관단체 대표 등 기념관 건립을 위한 발기인이 참석해 뜻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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