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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는 이에 따라 이날 (9일) 오후 2시부터 차오양구(區) 내 유흥시설과 PC방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하 체육 시설과 지하 체육 교육 기관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시는 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단지 8곳은 임시 봉쇄했다.
이밖에 차오양구에 있는 클럽 4곳을 방문한 사람은 거주지 거주위원회에 자진 신고하라고 공지했다. 전체 시를 대상으로는 유흥시설, PC방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베이징 시는 감염자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노선 운행 재개도 현재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는 정확히 몇 명이 언제 집단 감염됐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감염자는 지난 7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확진자로 전환해 실질 감염자 수는 0명을 기록했다.
1일부터 봉쇄를 해제한 상하이시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다시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혀 주민들이 공포에 빠졌다.
민항구는 오는 11일 전 주민을 상대로 PCR 검사를 징행하기로 했다. 민항구는 “검체 채취 시간 동안 봉쇄식 관리를 하고 검체 채취 후에는 해제한다”고 밝혔다. 도심 훙차오공항 인근의 민항구는 인구가 260만명에 달하고, 한인 타운도 자리 잡고 있다.
외곽지역인 쑹장구 역시 주말인 11∼12일 사이에 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쑹장구는 코로나 검사 시간에 봉쇄식 관리가 적용된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