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 위원장의 전용 추정 열차가 원산에 정차해 있는 것을 포착했다는 보도에 이어 코로나를 피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원산행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북한전문매체 NK프로는 28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이 있는 원산 앞다에서 그가 종종 이용하는 호화 보트들이 원산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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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호화 보트 움직임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치와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이는 현재 김 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NK프로는 2016년 여름 이후 호화 보트들이 장기 출항한 사례가 17번이며, 이 가운데 11번은 같은 시점에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 지역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고향인 원산에는 전용 별장(특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산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지난 2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부 당국은 신변 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 위원장이 원산의 별장인 ‘특각’에 머물며 인근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평양 인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발생해 이를 피해 원산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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