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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규모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산재예방교육'

정재훈 기자I 2020.04.24 17:27:53

사업장 1천곳 대상…법정의무교육 이수 인정

(사진=경기도북부청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한국안전관리사협회와 소규모 사업장 10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은 법정교육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열악한 실정을 감안해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의 실정과 상황에 맞는 안전관리 기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은 도내 공사금액 5억 원 미만 건설현장과 고용인원 20인 미만 제조업체, 유통·물류업체(택배, 오토바이, 배달업 등) 등 소규모 사업장 1000여 곳으로 도는 △상황별 안전관리기법 △재해사례 중심 안전·보건 준수사항 △현장실무 △작업 시 안전포인트 등에 대해 맞춤형 밀착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더욱이 이번 교육에서는 그동안의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방식 대신 다양한 교육방식을 접목해 노동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노동자들을 위해 건강도를 체크를 비롯한 추락이나 화재 등 각종 산업재해 상황 별 ‘VR 체험 교육’을 함께 실시해 안전 불감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며 교육을 마친 사업장은 법정의무교육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산업재해 예방은 노동자와 사업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를 근절하고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안전관리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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