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했다. 장중 한때 71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주춤하면서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오른 709.94를 기록했다. 1.60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711.0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2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제조(2.68%) 비금속(1.97%) 컴퓨터서비스(1.46%) 업종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3.86%) 섬유·의류(-1.24%) 디지털콘텐츠(-1.19%)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21% 내린 17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이 내렸다.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수앱지스는 보유 파이프라인의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 덕분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영인프런티어도 신약 개발 관련 기대감으로 23% 이상 올랐고 홈캐스트 큐리언트 차바이오텍 셀루메 등 바이오 업체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74만주, 거래대금 4조3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8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