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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50대 독거남 고독사 예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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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7.03.23 14:17:01

김수영 양천구청장, ‘나비男 프로젝트’ 발표
복지·의료기관·소방 등 ‘독거남 지원협의체’ 구성
‘50 스타트 지원센터’ 설립 등 민관 통합관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 양천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0대 독거남의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나선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50대 독거남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나비男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비(非)’는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다.

김 구청장은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고독사 관련 통계에서 50대 독거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고독사(2013년 기준)는 162건으로 이중 남성이 85%(137건), 50대가 35.8%(58건)로 가장 많았다. 양천구 고독사 7건 중에서도 남성이 6명, 50대가 35.8%로 최다였다.

김 구청장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지원책 마련뿐 아니라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 등으로 조사를 거부한 가구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나비남 멘토단을 구성해 50대 독거남과 1대1 결연을 맺는다. 김 구청장은 “멘토단은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대상자의 상황을 공감하고 해결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멘토링 교육과 정기적인 솔루션 회의를 겇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의료기관, 소방·경찰서 등 32개 기관으로 ‘양천 50대 독거남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통합 사례 관리를 진행한다. 50대 독거남을 위한 복지·문화 전용공간인 ‘50 스타트 재도전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상담과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2개의 큰 축으로 50대 독거남의 건강검진, 재취업 지원, 우울증·자살 예방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가 처음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가 나비효과처럼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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