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韓 운항' 알리탈리아, 6월부터 로마~서울 오간다

성문재 기자I 2015.02.11 15:26:21

중국·일본 등과의 직항 노선도 운항 예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 알리탈리아(Alitalia)항공은 오는 6월 5일부터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서울 노선을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알리탈리아는 18년만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

알리탈리아항공은 로마~서울(인천) 노선 티켓 판매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이 항공편에는 마그니피카(비즈니스), 클라시카 플러스(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라시카(이코노미)의 3가지 등급, 총 250석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A330이 투입되며 주 3회 운항 예정이다.

알리탈리아는 1990년대 중반까지 김포~로마 노선을 운항하다가 외환위기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취항은 18년 만이다. 특히 인천~로마 노선은 지난 3년간 평균 탑승률이 77.7%에서 83.7%로 6%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003490)이 주 3회 단독 운항하고 있다.

알리탈리아의 서울(인천)~로마 노선 운항 스케쥴(현지시간 기준, 자료: 알리탈리아항공)
또 알리탈리아는 오는 5월 1일 2015 밀라노 엑스포의 시작과 함께 거주민 수 기준 중국 내 가장 큰 도시인 상하이에서 밀라노 말펜사공항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엑스포 기간에 운항한다. 올해 말에는 베이징에서 로마로 향하는 직항 노선도 재개한다.

실바노 카사노 알리탈리아 CEO는 “이번 투자는 이탈리아에서 동아시아로의 수출을 지원하고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5 엑스포 등 이탈리아로의 관광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항공편은 대륙간 항공편과 취항지를 늘려 알리탈리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탈리아는 도쿄(일본)에서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공항과 밀라노 말펜사공항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와 극동지역 노선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알리탈리아는 이탈리아 국내선 26개 지역, 국제선 57개 지역을 포함한 총 123개 노선, 주당 3650개의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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