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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답안으로 문항 검증…경북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개발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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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28 1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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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원 50여 명 참여해 문항·채점 기준 마련
학교 적용과 공동채점 거쳐 내년 3월부터 보급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력을 살피는 서·논술형 평가 자료를 교사들과 함께 개발한다. 만든 문항을 학교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학생 답안을 분석해 보완한 뒤, 2027년 3월부터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초·중·고 교원 50여 명으로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구성한다고 28일 밝혔다. ‘AI 시대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사업의 하나로, 교사가 문항 개발부터 현장 검증까지 참여하는 방식이다.

초등 개발단은 IB형 서·논술형 평가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중등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과 기타 교과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개발단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맞춰 문항뿐 아니라 채점 기준, 예시 답안, 학생에게 제공할 피드백도 함께 마련한다.

평가의 관건은 같은 답안을 두고 교사마다 채점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기준을 구체화하는 데 있다. 개발단은 문항을 학교에 적용한 뒤 학생 답안을 분석하고 공동채점을 실시해 채점 기준과 문항을 수정할 예정이다. 검증된 자료는 수업과 평가, 교원 연수에 활용한다.

사진=경북교육청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축적한 문항과 채점 사례를 향후 AI 평가 지원 시스템 및 수업·평가 자료 저장소와 연계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열어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는지 살피는 평가가 학교에 정착하도록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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