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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I반도체, 양자, 사이버보안, 6G 등 ICT는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이자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주요 분야에 대한 ICT R&D 지원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ICT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 빠르게 도입?확산되며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ICT R&D가 국가 전반의 AI·디지털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ICT 기술사업화 생태계도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략대화에서 향후 ICT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 참석 기관들과 논의하였으며, 그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논의한 과제는 ‘산업계 중심 R&D 체계 구축 및 후속지원 확대’이다. 우선, 응용·개발 R&D는 산업 적용·활용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산업계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기획?평가 등 전 과정에서도 산업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또한,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상용화·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이러한 연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ICT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둘째 논의 과제는 ‘ICT 출연연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선도’이다. 우선, ICT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연연의 사업화 지향 연구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출연연의 R&D 최종 목표도 상용화까지 확대한다. 또한,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출연연과 산업계 간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국제 표준특허 확보, 기획형 창업 등 출연연 연구성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도입한다.
또 ‘ICT 기술사업화 기업 육성 강화’도 논의했다. 기술사업화 기업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자 창업 등 기술사업화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민·관 협력 펀드 등을 통해 도전적 기술창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우수 R&D 기업의 제품?솔루션을 국내 판로개척 지원 사업과 ICT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한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ICT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논의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인 AI, AI반도체, 양자 분야에 대한 기술사업화 추진현황을 공유·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AI·디지털 기술은 제조, 바이오 등 전 산업과의 융합?확산을 통해 생산성 혁신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는 범부처 연계·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일 전략대화를 통해 논의된 ICT 기술사업화 지원 과제를 보완?구체화한 이후, 본격적으로 범부처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는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ICT 기술사업화는 우리나라가 직면 중인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대전환은 ICT에 한정되지 않고, 전 산업에서 거대한 변화와 파괴적 혁신을 창출하는 만큼, ICT 기술사업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