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후 미국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 장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키우며 3.1bp 상승 중이다.
|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2.729%를, 10년물은 2.3bp 오른 2.869% 마감했다. 20년물은 1.4bp 오른 2.774%, 30년물은 0.7bp 오른 2.700%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 1931계약 순매도를, 10년 국채선물은 3741계약 순매수했다.
장 중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9조 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8일물을 매입했다. 이날 RP 금리는 3.06% 출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을 보이면서 기준금리를 상회한 가운데 한은 측은 “설 연휴 때 화폐 발행이 많이 되면서 2주가 지났는데 환수가 다소 천천히 이뤄짐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중에는 입찰이 대거 진행되기도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2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선 응찰 금액 9조 2220억원이 몰려 응찰률 318%를, 응찰금리는 2.8%서 2.88%로 제시돼 최종 낙찰은 2.840%서 이뤄졌다.
또한 한국은행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1조 6300억원이 몰렸고 응찰금리는 2.5%서 2.95%가 제시돼 최종낙찰은 2.750%서 이뤄졌다.
한편 최근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이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정치권도 방향성을 못 잡는 중이고 반무역 정서가 세계적으로 유행인데 정책 제시 기관도 다른 의견들을 낸다면 한국 경제의 악화는 피할 수 없다”면서 “통화정책이냐 재정정책이냐의 소모적 논쟁 속에서 채권 금리도 멈춰있는데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