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2포인트(0.63%) 오른 2487.57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819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65억원, 14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거래대금 유입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최근 주가가 올랐던 업종을 매도하고, 주가가 많이 하락한 업종을 매수하는 테마·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수보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저가 매수세와 CJ제일제당 바이오 매각 소식 등에 음식료 종목과 12월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정 등에 금융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2%, 0.46% 상승하는 가운데 소형주도 0.2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업종이 2.85% 상승하는 상황에 통신, 의약품 업종이 각각 2.51%, 1.9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건설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99%, 0.9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88%) 오른 1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7000원(1.78%) 상승한 40만 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1.62%)과 기아(000270)(3.46%), KB금융(105560)(4.59%), 셀트리온(068270)(0.06%)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순매도 속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5%) 하락한 5만 5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도 각각 1.04%, 0.10% 내림세다.
한편, 오리온(271560)은 올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자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83%) 오른 10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