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 최대 20% 할인
1~3차 모집서 1만4000여명 신청…작년 대비 7배↑
7일 9시~13일 18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안경 구입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의 올해 마지막 신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눈 검진(시력검사)과 안경 구입시 최대 20%의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경 업체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으뜸50안경 △㈜안경매니져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등 5곳이 참여하며, 이들 업체 등의 가맹점에서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엔 기존 할인 행사제품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는 기존 할인 행사제품도 5%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차 접수(2월 15~19일), 2차 접수(4월 18~24일), 3차 접수(7월 14~20일) 등에서 신청자가 1만 4000명을 돌파, 지난해 대비 약 7배 신청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접수 마감 이후에도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린이 양육 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서울시안경사회가 새롭게 참여,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안경점이 1400여 곳으로 대폭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마지막 신청 접수는 7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7일간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인원 제한은 없으며,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이하(201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되고,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신청한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이달 22일에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기존에 신청했던 경우도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려서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양육환경 변화로 인해 아이들 눈 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걱정도 크실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접수에 아직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들을 비롯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