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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막자 수출 제한이라는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수천톤의 원조를 보냈다. 최근 튀르키예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공중투하 하는 데 이스라엘이 거부하면서 이날부터 수출 제한이 발효됐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에 따라 가자 지구에서 긴급히 휴전을 선언하고,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방해받지 않고 유입되도록 허용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튀르키예의 조치에 대해 “무역 협정을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의 수출 제한을 자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