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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3차 청문회를 여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전문가 공청회, 결과 보고서 채택 등을 위해 최소 며칠은 필요하다”며 “그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10일 정도가 (국정조사 연장의) 최소한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중으로 빨리 여야가 합의해서 소집 시간을 공지해줘야 의원들도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며 “오늘까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지금은 안 하고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가장 쟁점으로 꼽히는 증인 채택과 관련해선 “우리는 기본적으로 유가족과 생존자를 (증인으로) 늘리는 것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같이 (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런데 저쪽(국민의힘)은 절대로 못 받겠다고 하고 정부 관계자가 또 안 나온다고 한다. 3차 청문회를 뭉개려는 우려와 의구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간 국민의힘에선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민주당에선 한덕수 총리를 증인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양당의 주장에 대해선 “이제 서로 간에 한 총리나 신 의원 얘기는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이 장관을 얘기하는데 저쪽에서 전혀 응하지 않고 기본이라 생각한 유족, 생존자 숫자 확대를 반대하고 있어 막혀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