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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양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계속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우리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자체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미국 인사의 해외 방문에 대해 어떤 논평이나 입장을 밝히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대만 중앙통신사는 펠로시 의장의 대망 방문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만군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4일 밤 12시까지 군사적 대비 태세의 단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1일)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대응까지 암시했다.